제주지역 육상양식장에서 출하되는 넙치 가격이 지난 1월 평균단가 대비 절반 가까이 치솟는 등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육상양식장 활넙치 출하동향은 올해 8월15일 기준 출하량과 출하금액은 1만3596톤 1734억5400만원으로, 지난해 8월31일 기준 1만7169톤 1620억7300만원 대비 물량은 20.8% 감소했지만 금액은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8월중 활넙치 출하단가는 1㎏급 기준 1만7100원으로서 이는 지난해 8월 출하단가 1만3060원 대비 30.9%나 높은 수준이고, 올해 1월 평균단가 1만1500원보다는 48.6%나 수직상승했다.
시는 양식넙치 가격이 이처럼 높은 가격을 보이는 이유로, 예년보다 수온이 낮아 양식넙치 성장이 둔화됨으로서 생산량이 감소했고, 또한 연근해어업의 어황 부진으로 횟감용 어류 공급이 줄어들었지만 횟감 수요는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