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거제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조선 충돌사고로 기름이 바다로 유출된 가운데 인근 어업인들이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지역 6개 어촌계장과 수협 관계자 등은 이번 사고로 마을 어장과 양식장 등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보상받기 위해 피해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피해 현황이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양식장 어망 등에 기름이 달라붙어 조업에 지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 한국해운조합 등을 상대로 보상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