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중장기적으로 참치 외해양식업을 집중 육성, ‘참치 양식의 메카’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특히 생산, 가공, 유통, 관광을 포함한 6차 산업형 참치양식 산업단지를 개발, ‘수출 1조원 시대 개막’을 견인한다는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참치 외해양식장 8곳을 조성한 데 이이 향후 12곳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참치양식의 메카’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1단계로 2010년 40억원(외해양식장 2곳), 2011년 40억원(2곳), 2012년 40억원(2곳), 2013년과 2014년 각각 20억원(1곳) 등 2014년까지 참치 외해양식장 8곳이 조성된다. 이어 향후 국비 지원을 통해 4곳을 추가로 조성, 참치 외해양식 인프라를 확보키로 했다. 2단계로 2015년 이후 인공종묘 생산 성공을 통한 인공종묘의 기지화와 완전 양식에 도전키로 했다. 특히 생산, 가공, 유통, 관광을 연계하는 6차 산업형 참치양식 산업단지 조성키로 했다.

제주도는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외해양식을 통해 연간 1632t의 참치가 생산되고, 이에 따른 연간 매출액이 8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함께 수산식품 클러스터 및 종합연구센터 설립, 고등어 산지 복합유통센터 조성 등 통해 우근민 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출 1조원 시대 개막’을 견인키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부가가치 산업인 참치 외해양식을 집중 육성하면 FTA 등 개방화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으로 개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제주가 ‘참치양식의 메카’라는 이미지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14년 해양수산 조수입 1조2000억원, 어가 소득 3800만원, 수산물 수출액 1억3000만 달러를 목표로 ‘제주바다 가치 창조와 제주수산물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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