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수산기술사업소 여수지소는 지난 6월부터 여수·순천지역 주채묘산지인 여자만(원봉전 외 8개지점)에서 어장예찰을 통한 해양환경 및 새꼬막 유생출현량 조사·분석결과 새꼬막 제1차 채묘적기는 7월10일부터 15일경이며, 제2차 7월26~28일경, 제3차 8월8~13일 경이 채묘기 시설에 적합한 시기(물때)라고 밝혔다.

여수수산기술사업소는 매년 6~8월 채묘시설 작업이 용이한 시기에 여자만 해역의 원봉전·사곡·와온 등 채묘가 가능한 해역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해양환경 및 유생조사를 통해 채묘적기를 예보함으로써 새꼬막 종묘의 안정적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수·순천지역의 새꼬막 양식은 전국 50%이상을 차지하는 주산지로써 4,386㏊ 어장면적에 3,000여톤의 종패가 살포돼 매년 1만5천톤 400억 원내외의 소득을 올리는 중요한 양식 산업으로, 금년도에 채묘량은 30만대(150억원)이며, 전국 대부분의 채묘물량을 여자만에서 충당하고 있다.

여수수산기술사업소 임여호 소장은 “채묘시설이 용이한 시기(물때)에 채묘기를 투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년 이 시기에는 집중호우 등 해황변화가 심한 기간인 만큼 기상예보와 여수수산기술사업소에서 제공하는 유생출현상황 조사결과 및 채묘속보를 참고하여 적기채묘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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