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김산업연합회(회장 김덕술)는 지난 1∼2일 전남 구례군 소재 송원리조트에서 김생산어민연합회, 마른김협회, 김수출협의회 간부들과 농림수산식품부, 전남도, 충남도, 전북도, 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 등 10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김산업 발전방안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솝에서 한국김산업연합회는 김을 경쟁력 있고 생산·가공·수출 등 각 분야가 상생할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그동안 제시된 김산업의 문제점과 발전방안 등을 종합 토론을 하고 향후 김산업이 나아갈 방향 논의 및 의견 수렴기회를 만들고 김산업 회원들이 서로 다른 분야의 애로사항과 해결방안 등을 함께 공유하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김산업의 취약점과 갈등요인 해결을 통해 상생방안 모색’ 주제발표와 친환경 활성처리제 사용 및 개발, 어장휴식년제 도입방안, 위생적인 세척용수 사용방안 등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제1주제인 ‘2010년산 김 생산 및 최근의 수급동향과 시사젼 주제발표는 KMI 수산업관측센터 옥영수 박사가 했다.

제2주제 ‘김산업을 무엇이 망하게 하는갗 발표에서 김동수 전라남도 수산기술사업소 해남지소장은 “보다 안정적으로 김 양식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김 신품종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육상채묘기술 확립과 보급, 냉동망 양식에 의한 안정적인 김 생산, 천일염(수) 처리와 강산성전해수 등을 연계한 친환경 김양식의 도입과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초의 품질을 높이고, 건조방식 전환, 제조용수 관리 등 가공시설을 현대화해 고품질 김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직판장 운영, 쇼핑몰,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한 유통망의 개선을 추진하며,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김 상품에 대한 연구·개발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박성진 회장은 ‘친환경 활성처리제 사용방안’에 대해 지역 및 사용시기별로 차별있는 김활성처리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기 바라며 강산성 전해수는 2009~2010년 수탁시험을 통해 현재 공급되고 있는 김활성처리제와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발표됐으므로 현재 김활성처리제에 함유돼 있는 순염산은 8%이상 9.5%미만이므로 순염산 9.5% 미만을 김활성처리제로 사용하게 해주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그는 “위 3가지를 김활성처리제로 고시해 김생산어민이 떳떳하게 김 생산에 열중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자유토론에서 이홍재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고흥지회장은 어장휴식년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품목별, 지역별 어장 휴식년제 시행에 따른 가이드라인 마련, 어장 휴식년제 시행에 따른 어장 직접지불제 도입 및 시행, 양식어장 정화, 정비사업 시행, 현장 실정을 감안한 양식어장 면허제도 및 어장관리 규약 개정 등을 건의했다. 이경춘 전국마른김생산자협의회 회장은 ‘마른김 건조방식 개선, 위생적인 세척용수 사용방안 등 마른김 생산부분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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