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충남 태안반도에서는 멸치가 풍어를 이루고 있어 어업인들의 표정에 모처럼 활기가 느껴지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금어기가 끝난 지난 15일부터 40여척의 배가 새벽부터 멸치잡이에 나서 하루 평균 50~60여톤의 멸치를 잡아올리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는 멸치가 거의 잡히지 않았으나 올해는 서해의 수온과 염분이 멸치산란에 적당한 데다 동물성 플랑크톤이 풍부해져 10월까지 멸치가 어느 해보다 풍어를 이룰 것으로 어업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잡은 멸치는 경매시장에서 2㎏에 1만8천~2만7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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