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재단, 어업인 의료비 지원

건강검진·수술치료비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6월 11·30 양일 회원조합 통해 지원 신청 접수

2020-06-05     수산인신문
국내 유일 어업인 복지재단인 수협재단(이사장 임준택)이 의료비 지원을 통해 어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건강검진비와 수술치료비 지원을 희망하는 어업인들은 각각 오는 11일과 오는 30일까지 회원조합을 통해 수협재단에 의료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법정사회보장대상자(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대상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또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가구원인 만 50세 이상의 어업인이다.

건강검진비는 올해 국가기본건강검진 대상자인 짝수년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본 건강검진에서 추가되는 금액이 부담스러웠던 환자들에게 비용을 최대로 지원해 위 내시경 등의 세부 검사를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수술치료비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의료비가 발생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한다. 1인 지원한도는 ▷치과치료 100만원 ▷일반 수술치료비 200만원 ▷4대 중증질환 수술치료비 500만원이다.

수협재단은 매년 반기별로 어업인 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 회원조합 지도과 또는 수협재단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협재단 관계자는 “대다수의 어촌지역이 고령 인구가 많은데 비해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의료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올해도 재단의 의료비 지원사업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