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량진수산시장의 거래 동향은 여름이 지나가고 찬바람이 불면서 점차 소비도 살아나고 반입량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고급 활어류의 경우 전주 15일 광복절 연휴로 인해 산지소비가 늘었지만 주말로 가면서 반입량이 늘었다. 요즘 한참 제철인 민어는 끝물에 가까워 오면서 반입량이 점차 줄고 있고, 상품이 별로 없어 회 감으로 쓰이는 3kg 이상의 상품은 3만6천원에 거래됐다. 또 자연산 광어는 1kg 기준 2만원에 양식산은 1만4천3백원에 경락됐다. 

  민어의 기름기가 빠지면서 이젠 가을 전어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는데 아직은 반입량이 많지 않아 가격대도 kg 당 2만원에서 4만원까지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데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반입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 선어류의 경우 무더위가 한풀 꺽이면서 점차 반입량이 늘고 있고 기상대의 발표로 긴장을 했던 태풍 우쿵은 조업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고 지나가 고등어의 경우 부산지역 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형 상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또 재고마저 소진함을 보이면서 냉동고등어도 가격이 올라 18kg 한상자(39마리 기준)에 7만2천원에 거래 전주보다 7천원이 올랐다. 갈치의 경우 대품은 가격이 높지만 대체로 고른 반입량으로 중, 하품은 가격이 떨어져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4kg 한상자(10마리 선어)에 전주보다 1만원 오른 6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가장 많이 반입되는 어종인 물오징어의 경우 반입량에 따라 많은 가격 등락을 보이고 있는데 7천 상자(8kg 기준)이상 반입이 된 날에는 1만4천원대를 2천상자 반입이 된 날은 2만5천원 까지 가격대를 형성했다.

  한편 명태는 10kg 한상자에 6만원으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지락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18kg 한자루에 3만9천원에 거래됐고 멍게는 10kg 한 박스에 4천원 굴은 2kg 한 박스에 7천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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