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김 영 복
해양수산(경북 영덕군 영해면 대진3리 129)

 

■ 현황 및 문제점

국내 연안산 오징어 연간 생산량 18만6천톤의 49%인 9만1천톤을 경북에서 생산(2008년 기준)하고 있으며, 주 생산시기인 9월부터~다음해 2월까지의 생산량이 8만8천톤으로 전체생산량의 96.7%가 집중 어획된다.
오징어 건조가공의 성수기 또한 9월 중순에서 다음해 2월까지로 특정기간에 집중되고 있어 원료비축을 통한 어가 유지와 건조 가공업 등의 산업발전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필요한 실정이지만 자본력 부족에 따른 원료비축의 어려움과 소규모 건조어가의 자연건조법에 의존한 가공, 유통은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경북 영덕군 축산수협 관내 오징어 건조작업 종사가구는 430가구에 900여명이며 연간 450~500억원 매출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체계화되지 못한 공동작업장 운영, 청결하지 못한 건조생산 시스템, 정립되지 않은 판매 유통망, 새로운 상품개발 부진으로 판매유통 및 소비확대에 어려움이 상존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또는 지역에서 원시적인 형태로 가공함으로써 소비자에 대한 신뢰 구축이 미흡한 실정이며 제품에 대한 포장이 일괄적이고 청결하지 못함에 따라 가공된 오징어를 적정 가격에 판매하지 못하는 등 지역특산품으로 브랜드화 하지 못함에 따라 부가적 소득창출에 한계가 있다.
지난 1997년도 영덕군에서 시설한 축산항 수산물공동작업장은 시설규모가 협소하고 노후화 되어 사용에 불편하며 특히, 물량이 집중되는 9월 중순 이후 오징어 성어기 개별사업자간 작업공간 다툼 등 작업장 사용에 문제점이 상존하고 비효율적 운영에 따라 운영방식의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 개선내용 및 노력도

일시 다획성인 오징어를 성어기에 적정한 가격으로 연간 3,000여톤을 구매하여 비축함으로써  어가유지는 물론 어획량이 적은 시기에 원료로 사용하였으며 소규모 가공어가에도 원료를 공급하였다.
2005년 축산항수산물건조영어조합을 설립을 주도하여 이사, 감사로 재임하며 기존의 낙후된 수산물공동작업장시설을 정부지원 15억원으로 청결하고 위생적인 작업장으로 개선시키고 규모를 확대하였으며 관리운영의 방법을 개선하여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관리 정비작업을 추진했다.
딱딱한 건오징어의 단점을 보완하여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기 위하여 1993년부터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으로 오징어 건조·생산기간 단축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과 새로운 소비자 계층을 확보하기 위하여 반건조 오징어(일명 피데기) 제품의 생산에 연구 노력해왔다.
처음에는 50%정도 건조하였으나 씹는 맛이 떨어지고 유통에 어려움이 있어 지속적으로 개발한 결과 1996년에는 70~80%의 건조상태가 가장 양호하였다. 1995년부터 포장재 개발을 통해 영덕군 동해안 태양건조오징어 원산지 표시를 실행함으로써 ‘지역특화 브랜드화’ 하였으며 전국적인 네트워크 판매망 구축에 노력하여 120개소의 거래처를 확보하였으며 GS, 이마트, 수협바다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하여 기능성 먹물오징어를 개발하여 특허실용신안 등록하는 등 새로운 소비창출에 노력하고, 상품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규격화된 박스, 포장지 등의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위생적인 가공식품 개발을 통한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영덕군 영해면 사진리에 현대화된 제2공장을 설립, 영덕군 관내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조미오징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품목의 다양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신규 고용창출을 위해 오징어뿐만 아니라 꽁치, 청어 등을 이용한 과메기 생산과 아울러 2010년 중 지역특산의 다양한 어종을 가공하여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총 사업비 76억원(정부지원 30억원, 자부담 46억원)을 투입해 경북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659-1 부지 2,310㎡, 연건평 2,268.0㎡ 규모의  HACCP 인증 사업장인 제3가공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장비는 냉동설비(330㎡), 냉풍건조기(3HP 1대), 맥반석훈제기(3HP 1대), 자동포장기(4대), 진공포장기(4대), 건조대차(1대) 자동밴딩기(3대) 등이다. 이 가공공장에서는 연간 100억원을 투자해 5,600톤의 원료를 구매해 2,800톤의 기능성 조미오징어, 꽁치청어 과메기 등의 상품을 생산해 121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고용창출효과는 54명(관리직 9명·생산직 45명)이다. 오징어 건조가공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영덕군에 건의하여 각 어촌마을 단위로 1억5천만원 내외를 지원하여 현대화된 오징어 덕장시설을 설치해 연중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 개선효과

일시 다획성인 오징어는 성어기에 대량 생산시 처리물량 과다로 kg당 최저 670~830(750)원선에 거래되었으나 건조가공 원료로 대량 구매 처리함으로써 1,170~1,330(1,250)원 선에서 거래돼 산지 어가 유지에 기여하는 등 15억원의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소규모 영세 수산물 건조 가공 어가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원료를 공급하여 안정적인 건조생산 활동을 지원하고 생산된 물량을 안정적으로 판매, 유통함으로써 지역 수산물가공사업의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및 어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연간 매출액은 45~70% 증가했고, 연간 생산량은 40,000축(1축 20마리)이다. 올해 매출규모는 80억원, 순이익은 4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1993년부터 지속적인 노력으로 개발에 성공한 반건조 오징어(일명  피데기)를 생산함으로서 생산기간을 4일에서 2일로 단축해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소비자 계층을 확대하는 등 수산물 소비촉진 및 어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적인 네트워크 판매망 구축과 대형매장에 입점해 매출 신장 및 판매가격 안정적 유지 및 지속적 유통망을 확보했다.
효율적인 수산물공동작업장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연간 4만2천톤을 생산해 450억~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건조가공업에 어가 430가구에 900여명이 종사함으로써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새로운 기능성 제품 출시 및 전문적이고 현대화된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공장 설립으로 생산능률 향상과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 공유 활용 내역
 
자가 개발한 제품 포장지를 공동으로 사용(동해안 영덕특화 브랜드화)하는 등 태양 건조 오징어 브랜드화와 상품인증으로 가격안정, 생산량 증대, 안정적인 판로확대가 가능해지는 등 대외적으로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반건조 오징어(피데기) 가공기술을 동해안 지역 가공업체와 소규모 생산어가에 기술을 전수하는 등 새로운 기술의 지속적 개발과 보급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영덕군 최초로 HACCP 기준에 맞는 공장 설립으로 새로운 소득창출 및 사무직 및 현장근로자를 채용하는 등 새로운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민국축제박람회, 지역의 대게축제, 황금은어축제 등 행사시 건강기능성, 무공해 건강식품으로서의 오징어에 대해 적극 참여 홍보하는 등 수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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