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김 동 신
강진 옴천 토하연구소(전남 광진군 광진읍 옴천면 기좌리 94)

 

■ 현황 및 문제점

전통식품 토하젓은 예로부터 강진군 옴천면 토하는 담수어종에서 발생되는 새금내가 나지 않고 향긋한 황토흙 향을 지니고 있어 조선시대에 임금님 진상품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염원(화학비료, 농약 등)이 없는 산골 청정 유휴 농경지를 이용하여 양식함으로써 웰빙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수요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토하젓은 키틴올리고당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의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지방분해효소인 프로타이제와 리파아제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건강식품이다.
강진군 옴천면은 내륙에 위치한 해발 120m 이상의 산간지역으로써 장흥군과 영암군의 경계지역이며, 내륙 산간에 위치한 관계로 외부로부터 오염원 유입 염려가 없고 유휴 농경지를 활용함으로써 효과적인 토지의 이용과 농어촌 일거리 창출은 물론, 농어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토하 양식 소득액은 현재 강진군 옴천면 내 20어가에서 5억원이다. 토하 양식장 개발가능 면적은 1,600,000㎡이다.
198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강진군 옴천면 일대에 산골 논도랑이나 하천에 많이 자생하여 새벽녘 토하를 잡아서 벼락젓(갖은 양념을 첨가하여 바로 먹는 젓)을 담아 먹거나, 3~4개월 간의 숙성을 거쳐 소량 판매하여 지역특산품으로써 명맥을 근근히 유지해 왔다.
그러나, 식량(벼)의 양적생산을 위하여 화학비료와 무분별한 농약사용으로 농경지에 자생하는 토하 자원이 거의 멸종위기를 맞이하였고 산간 개울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토하 자원이 급감하였다. 이농(離農)과 이어(離漁)에 의한 농어촌 인구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유휴 농경지가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어 그에 따른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늘어가는 휴경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농어촌 고령화된 인력 활용이 가능한 토하양식 기술을 개발하여 유휴 농경지와 고령인력을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강진군 옴천면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토하양식 단지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

■ 개선내용 및 노력도

유휴 경작지를 활용하여 수면적 49,500㎡에 전문지식이 없는 상태로 토하양식을 시도하였으나, 생산량이 저조하여 소득창출이 어려웠다. 그 후 수산기술사업소(구 해양수산사무소)와 강진군농업기술센터 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얻어 토하양식 기술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으며, 토하양식장의 입지적 여건을 검토한 결과, 계단식 낙차를 이용한 토하양식 방법을 접목하게 되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또한, 토하의 생산량 증대와 경영비 절감에 따른 수익 창출을 위하여 곡류를 이용하여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자체 먹이를 개발했다. 토하(모하)의 포란 수는 타 갑각류에 비해 매우 적어(50~250개) 자연번식으로 양식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포란한 토하를 선별, 가두리에서 안정적으로 부화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여 종묘생산에 성공했다.
휴경지를 정비하여 토하양식 단지로 조성하고, 안정적인 종묘생산을 토대로 대량생산 및 계획생산 체계를 갖추었다. 토하의 안정적인 생산 및 판매망 확보를 위하여 2002년도에 전문경영인 9명과 함께 영농법인를 설립하여 운영중이다.
2003년에 토하 고유의 향과 쑥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했고 2007년도에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브랜드 개발을 위하여 순천대학교 식품연구소 및 농촌진흥청과 2년간 공동 연구를 실시하여 기능성 물질을 함유한 녹차 염장 토하젓을 개발했다.
2007년에는 젊은층의 입맛에 맞는 신선한 향을 가진 양념을 이용한 토하젓 김치 및 국 등에 넣어 맛을 낼 수 있는 양념소스를 개발했으며 2008년에는 고령자를 겨냥한 알긴산이 함유된 다시마 토하젓을 개발했다. 강진은 고려청자 생산의 고장으로 청자 포장용기 개발로 전통식품 이미지 확보에 성공했다.
깨끗한 1급수 서식환경과 임금님 진상품 이미지를 접목하여 웰빙식품으로 고급 브랜드화로 개발에 성공했다. 전남 최초 전라남도지사 통합상표 사용허가서를 취득하여 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하여 지역특화품종으로 자리매김했다. 각종 음식 경연대회에 토하젓을 출품하여 다수의 입상경력으로 강진 청자골 토하젓 위상을 높였다.
신세계, 농협하나로 마트 등 대형 유통회사에 입점,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제고하고 KBS 6시 내고향, SBS 고향이 보인다 등 방송에 7회 출연하여 토하를 홍보했다. 

■ 개선효과

유휴농경지 토하양식 성공으로 고소득을 창출해 연간 3억원의 소득을 거양했다. 유휴 경작지를 이용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계단식 양식방법을 개발해 2만평의 단지를 조성했다.
과거, 자연종묘 번식에 의한 소량생산에서 탈피해 인공종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해 생산량을 과거 0.5톤에서 연간 2톤으로 크게 늘렸으며 새로운 먹이개발로 빠른 성장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 및 원가 절감을 도모했다.
또한 다양한 가공식품 및 브랜드를 개발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녹차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 성공으로 상표등록(제0591367호 청자골토하)을 했으며 쑥토하젓, 다시마토하젓, 토하김치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했다.
전라남도지사 인증 농수특산물 품질인증 최초 지정, 강진 청자를 포장지로 개발, 지역특산품 이미지를 제고했다. 음식품평회 호평으로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제12회 청자골강진 향토음식 경영대회 대상(2007. 9), 2007 지역별 우수 향토 음식 경영대회 금상 (2007. 9), 제14회 낙안읍성 음식경연대회 금상(2007. 10), 제2회 미향축제 음식경연대회 대상 (2008. 10), 농특산물 명인명품 지정서(2008. 7)를 수여받았다.
이와 함께 농어촌 일자리 창출로 연간 1,000명 고용창출 효과를 거양했으며 새로운 소득원으로 정착시켜 약 5억원의 지역소득을 창출했다.

■ 공유 활용 내역
 
옴천 토하연구소를 설립해 토하양식을 희망하는 어가에 토하 양식기술을 보급하는 한편 가공기술을 지역민에 전수하고 있다. 지역민의 높은 관심으로 토하 양식을 희망하는 어업인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토하 생태공원 및 토하 잡기 체험거리를 개발했다.
3만평의 부지를 조성해 토하 양식장 주면 산책로 및 토하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토하 체험거리를 제공해 도시민에게 휴식처를 제공했다. 토하 전통음식 저변확대를 위하여 지역축제를 활용한 제품 홍보 및 무료 시식회 개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 및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토하양식 경력>
김동신 대표의 토하양식 경력은 화려하다. 1999년 5월 옴천 일운토하 양식장 운영을 시작해 2002년 2월 토하내수면 어업신고(강진내수면 제63호), 2002. 5월 영농법인 옴천토하연구소 설립, 2003년 6월 청자골토하 식품허가 취득(제42호), 2003년 6월 특허청 청자골토하 상표등록(제591367호), 2007년 7월 전라남도지사 품질인증 획득, 2002~2008년 신세계롯데백화점, 농협 하나로마트에 입점했다. KBS, MBC, SBS 등에 7회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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