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입주자와 소비자 중심으로 시장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나서설 방침이다. 박영순(朴榮舜)구리시장은 개장 10년째를 맞고 있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아직도 제자리를 잡지 못한 채 오히려 낙후되고 있다며 시장 활성화를 시정(市政) 목표로 삼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리시장 관리공사는 구리도매시장 수산동을 어린이 체험교육?견학코스로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매년 전어.오징어 축제 등 시장알리기에 매진하고 있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최근 유치원, 초등학교 등 어린이들의 체험교육장소 및 견학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개장한 수산2동은 깨끗하고 쾌적하게 정비되어 있어 초등학생은 물론 5세 이하 어린 유치원생까지 편안하게 견학할 수 있으며, 돔, 넙치, 조피볼락 등 어류에서부터 대게, 킹크랩 등 진귀한 수산물까지 직접 구경하고 만질 수 있어 인기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또 청과물동은 과일, 채소를 직접 구입하는 '시장놀이' 등을 경험함으로써 경제개념을 심어주면서 동시에 농수산물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관리공사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장래의 도매시장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견학에 보탬이 되고자 다양한 시장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며 "시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이후에도 부모님과 함께 다시 도매시장을 다시 찾는 경우도 종종 벌어지고 있어 앞으로 홍보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