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량진수산시장의 거래 동향은 주초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과 주말 집중호우에 이어진 장마로 전국이 물난리를 겪으면서 산지조업도 어려움을 겪어 생물 반입량이 급감하고 냉동에도 영향을 미쳐 수산물 가격은 대체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고급 활어류의 경우 태풍 에위니아가 휩쓸고간 전주보다 집중호우로 이어진 이번주가 오히려 반입량의 감소를 보였다. 하지만 많은 비로 외출을 자제하였고 전국이 수혜를 겪으면서 가격은 오히려 약보합세를 보였다.

  자연산류의 반입량이 거의 없다시피 하였으며 일평균 반입량이 숭어류만 1톤을 넘었고 다른 품종은 거의 반입이 없었다. 이에 따라 자연산 넙치류의 경우 1만7천원대를 형성하였으며, 양식산은 1만2천원에 거래됐다.

  대중 선어류의 경우 태풍과 장마로 인해 반입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고등어의 경우 생물의 반입량이 급감하면서 냉동품의 부족사태가 겹쳐 가격 폭등 조짐마져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에서 자고 나면 짝당 만원씩 오른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생물의 반입이 거의 없었고 냉동품의 경우 일 1천~2천짝의 반입량을 보이고 있는데 상품인 39마리 1상자에 6만8천원, 중품인 68마리 한상자에 3만7천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그밖에 갈치, 삼치 등도 반입량이 저조해 가격은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장마 등 궂은 날씨로 인해 탕류의 소비가 늘어 생태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일본현지 조업현황 악화로 인해 반입량이 저조해 10kg 1박스에 지난주 보다 7천원 오른 6만7천원대의 시세를 보였다.

  연체류인 물오징어의 경우도 반입량이 줄면서 2만2천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장마전선이 물러난 이번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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