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한·일 어촌어항기술교류회의'가 지난 13일 일본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수산빌딩에서 한국어촌어항협회와 일본전국어항어장협회 공동 주최로 '어업 개발과 지역 발전'이라는 대주제로 양국 어촌어항어장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배평암 한국어촌어항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일본의 수산계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산업의 생산기반 정비, 어촌관광의 활성화, 어촌생활환경 개선 등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시점에서 '어업개발과 지역발전'이라는 주제를 선정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일이며, 오늘 이 자리가 미래지향적인 수산업발전을 위한 생산적인 토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나카 쥰지 일본전국어항어장협회 회장도 개회사에서 "수산업과 어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 양국은 밀접하게 협력해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고, 특히 그 기반인 어촌어항어장의 정비에 대해서 양국 간 기술교류가 깊어지는 것이 지극히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이번 회의를 통해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져 서로의 기술향상을 도모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바야시 요시오 일본 수산청 장관은 치사를 통해 "양국의 어항어장 및 어촌정비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상호간 회의를 개최해 교류를 두터이 하는 것은 대단히 기쁜 일"이라고 말하고 "이번 회의에서 양국의 어촌어항어장 정비기술의 현황과 문제점, 대응책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뤄져 상호간 기술의 향상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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