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량진수산시장의 거래 동향은 정월대보름이 끝나고 월명기도 지나면서 늘어난 반입량을 보였다. 또한 날씨도 풀리고 산지조업여건도 좋아지면서 전주대비 전 어종에 걸쳐 반입량이 증가했다.
이중 고급 활어류의 경우 전반적인 반입량 증가와 분산저조로 가격은 약보합세장을 형성했다. 특히 양식넙치가 일평균 2톤 이상 반입, 상품의 경우도 kg당 1만6천원 이하의 시세를 형성했다. 또한 양식도미도 최근 많이 반입되는 어종인데 하루평균 2톤내외 반입, kg당 9천6백원의 시세를 보여 전주대비 1천원 하락했다.
대중 선어류의 경우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일본산 생태의 가격이 하락, 10kg 한짝에 4만원 미만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고등어의 경우 생물반입이 거의 줄어들면서 냉동물량이 반입되고 있는데 상품성이 좋은 대고등어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물오징어의 경우 동해안의 기상여건의 악화와 해수온도여건 등으로 거의 조업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서 생물의 가격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정거래처에 납품을 위해 구입하려는 구매자들의 구매심리 효과로 지난 20일 현재 한때 20미 한짝에 4만8천원을 홋가했다. 하지만 이번주 들어 가격은 다시 2만8원 내외로 정상 가격을 회복했다. 그러나 선동오징어의 경우 오히려 1천원 가량 하락 2만2천원대의 가격을 형성했다. 갈치는 반입량이 급격하게 줄었는데다 상품성이 떨어져 시세형성이 어려웠다.
갑각류의 경우 킹크랩 반입량이 전주대비 감소하였으나 분산이 저조 가격은 전주대비 소폭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졸업ㆍ입학 시즌을 맞아 소비심리가 주춤하면서 분산이 둔화,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패류 부류는 바지락이 18kg 한자루 기준 지난 2월 15일 경 한때 5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지난주 들어 3만원대로 정상가격을 회복했다. 또 멍게는 통영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반입3kg 한 박스 기준 4천원에 거래됐다. 굴은 지난 2월 중순 보다 다소 하락 2kg 한 박스에 2천원 가량 떨어진 1만3천원선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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