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임 100일을 맞은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취임 이후 현장에서 느낀 수산업은 고유가, 수산자원 고갈, WTO/FTA 협상 등 대외환경 급변에 대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고조 등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음을 느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수산정책의 실효성을 재평가하고 어업인 위주의 정책을 개발해 수산업의 자생력 확보 및 삶의 질 향상 등 적극적인 수산 경영전략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현장중심의 수산행정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정책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생산현장과 업계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산분야의 현안 사항 해결을 위해 자원회복을 중점 추진하고 안전하고 품질 좋은 수산식품 공급기반 조성, 국제규범에 적합한 수산정책자금 지원, 전문경영인 양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협 지도 경제사업부문의 통합에 대해 김 장관은 “고전적 의미의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만족하지 말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고 국제적 수준의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다.

  김 장관은 부실수협 처리와 관련, “2010년까지 경영정상화가 이뤄지도록 경영개선자금 등을 지원하는 한편 부실이 악화된 수협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원인분석을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어업인들의 삶에 생기가 돌고 어촌에 활력이 넘치는 우리 수산업의 미래를 어업인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정부를 믿고 수산업이 처해 있는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3명에 계속>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