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멸종위기 용다시마의 복원 및 양식기술개발’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용다시마의 복원 및 양식기술 개발’은 2010년 이후 군락을 찾아볼 수 없었던 자연산 용다시마의 유전자원을 어렵게 확보해 복원하고, 용다시마의 생육은 15℃ 이하에서 가능함을 구명해 양식시 수심을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보급해 현장에서도 쉽게 적용이 가능하게 했다.

수과원은 멸종위기 용다시마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유전자원 보존과 이를 활용한 양식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식산업화 기반을 구축해왔다.

용다시마(개다시마, Saccharina sculpera)는 동해안의 심해(15∼30m)에 서식하는 다년생 갈조류로, 알긴산, 후코이단 등 생리활성물질이 다량 함유된 고부가가치 해조류이며 1990년대에 연간 1,000여톤이 채취돼 판매됐으나 과도한 채취, 서식지 훼손,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자원량이 급감해 멸종위기에 처해 종 복원 및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양식생산 기술이 요구됐다.

수과원에서는 용다시마 유전자원의 확보·보존, 대량생산을 위한 양식기술 개발 및 종자 분양과 브랜드 이미지 제작 등을 통해 산업화 기반을 조성했다.

용다시마 산업화 추진 시 국명(개다시마)의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작해 상표권 출원·등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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