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과 속살이 꽉꽉 차 연중 제일 맛있는 꽃게가 전남 진도해역에서 최대 풍어를 이루고 있다.

진도군수협 서망지소는 요즘 신안군 우이도와 진도 외병도.독거도 부근 해상에 꽃게 어장이 형성돼 사상 유례가 없는 풍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꽃게잡이 어선 20여척이 출어해 하루에 2.5∼3톤 가량의 꽃게를 잡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배 이상 어획고가 늘었다. 그러나 꽃게 값은 ㎏당 3만5천원(상품)으로 지난 해 이맘 때 보다 1만원 정도 떨어졌다.

최정태 서망지소 사업소장은 "수온이 13∼15℃로 꽃게 서식에 알맞고 해경의 불법 어업 단속 강화로 어장 여건이 좋아지면서 엄청난 양의 꽃게가 잡히고 있다"면서 "많을 때는 하루에 배 한척이 5천만원의 위판고를 올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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