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해조류로부터 추출한 알긴산을 이용해 '중금속 세정용 화장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지난 2004년부터 연구를 수행해 올해 5월에 특허를 출원했고 현재, 화장품생산기업인 ㈜해피코스메틱이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의 소비자 반응도를 조사중에 있으며, 6월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및 해외시장에 시판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생명공학연구단 박희연 박사 연구팀은 "해조류로부터 추출한 알긴산을 다양한 방법으로 개량해 중금속 흡착력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수행한 결과, 기존 알긴산보다 35%이상 중금속 흡착력이 향상된 알긴산을 생산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이 알긴산을 세정용 화장품에 적용해 기존의 제품보다 중금속 세정기능이 우수한 화장품을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중금속 세정용 화장품은 대기오염이 심각한 도심지역이나 황사가 다량 발생하는 계절에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황사 다발국가인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에도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기술이 실용화될 경우, 화장품 생산 및 해조류 소비촉진 효과 등 직접적인 기대효과만을 계산하더라도 연간 7백2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며 피부 중금속 오염 제거에 따른 국민 보건향상 등 간접적인 효과를 고려한다면 더욱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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