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9∼11일 3일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4회 ‘유럽수산식품박람회(European Seafood Exposition 2006)’에 인성실업㈜ 등 우리 수산물 수출업체 10개사가 참가해 미화 1천7백5만달러(목표액의 114%)의 수출계약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브뤼셀수산박람회는 지난 1992년부터 매년 열리는 수산전문박람회로서 올해엔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세계 55개국 약 1천6백여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출품해 치열한 판촉활동 및 상담활동을 벌였다.

이번 박람회에 우리나라는 한국수산물수출입조합 주관으로 게맛살, 어묵, 조미김, 마른미역 등과 수산가공식품을 유럽연합(EU)지역으로 수출하는 주요 제품 19종 45개 품목을 출품해 각 국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및 수출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특히 우리 식생활 문화를 유럽지역에 알리기 위해 ‘굴 튀김시식행사(맥주시음과 병행)’와 ‘조미김 나누어주기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함께 펼쳤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 유럽연합(EU) 수산물 무역수지는 2천7백만달러의 적자(수출 5천8백만달러, 수입 8천5백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체 수산물 수출 11억9천만달러 중 약 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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