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묵호항의 화물수송량이 지난 2001년 이후 매년 10~20%씩 감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동해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해 묵호항의 해상수송 물동량은 시멘트 1백6만톤 등 총 1백94만톤으로 지난 2004년 2백24만톤에 비해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묵호항을 통한 화물수송량은 지난 2001년 4백22만톤을 시작으로 2002년 3백39만톤, 2003년 2백50만톤, 2004년 2백24만톤, 2005년 1백94만톤으로 매년 10~20%씩 감소하고 있어 신규 화물유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묵호항을 통한 화물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03년이후 묵호항을 이용하던 석회석과 아연 물량이 동해항으로 이전되었고 지난해 시멘트 출하량이 30% 감소했기 때문이다.

동해해양수산청관계자는 "철도를 이용하던 철광석 석회석 백운석을 신규로 유치하는 등 항만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물류전문가들은 "묵호항의 화물을 동해항으로 집중하고 묵호항은 군항때문에 출입의 제한을 받고 있는 북한산과 러시아산 수산물의 수입항으로 특화시키는 등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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