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부류 신설 도매법인 안양평촌수산이 지난 1일 경매업무를 시작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했다.

안양평촌수산의 첫날 상장실적은 물량 39톤, 금액 7천여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무난하게 진행됐다. 안양 평촌수산 관계자에 따르면 “개장 초기라 아직 미숙한 점은 많지만 개장이전 중도매인과 직판상인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비롯한 제반 교육에 내실을 기했고 또한 원산지 허위표시와 소비자 호객행위 금지 등 5월 한 달은 기초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해 빠른 시간내 도매시장으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선 패류 오전 4시30분 경매를 시작으로 8시 선어와 냉동부류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며 활어는 그동안 상장예외품목으로 진행돼왔고 생물취급으로 인한 손실 발생을 우려 당분간 경매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초매식에서 유택현 대표는 “도매시장의 핵심기능인 중도매인과의 원활한 관계유지로 빠른시간 내 시장의 조기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26억원의 자본금을 60억원으로 확충하기 위해 내년에 3억원, 2008년 10억원 등 지속적인 증자와 함께, 향후 3∼4년간 영업이익금의 70%를 적립, 운전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상장경매 확대를 위해 유통주체간 협의를 통해 기록상장이 아닌 실질 상장을 유도하고, 연차별 상장경매 품목을 선정해 이를 집중 관리하고 전자경매도 조속히 도입 도매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정착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매판매에만 머물러 있던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부류 도매법인 영업으로 침체된 판매매장도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한편 도매시장 관리공사 관계자는 “6년만에 활기를 되찾은 수산도매시장을 조기에 정상화 시키는 것은 무엇보다 소비자의 힘이라고 밝히고 시장 내 호객행위 규제, 소비자 리콜제, 수산물 정보제공 등 소비자 편의시설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