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연근해 어업생산량 집계 결과, 멸치, 청어, 방어 등 회유성 어종이 많이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4일 발표한 '2006년도 1분기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전체 어업생산량은 1백5만1천2백31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0% 늘었다.

어업형태별로는 ▷해면어업 24만4천1백39톤 ▷양식어업 64만2백71톤 ▷원양어업 16만1천6백76톤 ▷내수면어업 5천1백45톤으로 집계됐다. 생산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10.2% 증가한 해면어업에서는 멸치(7만7천5백60톤), 청어(3천9백61톤), 방어(2천4백56톤)이 각각 23.9%, 182.1%, 210.1% 늘었다. 반면 갈치와 참조기, 전갱이류 어획량은 각각 42.4%, 25.9%, 22.0% 감소한 6천4백53톤, 2천9백64톤, 9천2백64톤에 그쳤다.

해수부 관계자는 "올 1~2월에 동해남부 및 남해동부 해역의 연안수온 하강에 따라 멸치어군이 남하해 멸치가 많이 잡혔다"면서 "반면 갈치, 참조기는 계절적 수온 하강에 의한 어군의 남하로 주조업 어장의 내유량 감소로 생산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양식어업 생산량 역시 넙치(33.7%), 숭어류(70.7%), 조피볼락(21.8%)의 주도로 30.1% 늘었으며, 태평양 참치(22.4%), 대서양 오징어류(82.0%) 등의 어획량 호조로 원양어업도 3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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