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량진수산시장의 거래 동향은 때 이른 초여름 날씨가 계속돼 선도유지 및 재고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활어, 선어, 냉동, 전 부류에 걸쳐 반입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또 지난 5일을 기점으로 황금연휴 등의 여파로 소비가 부진, 전반적으로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고급 활어류는 5월 들어 이어진 연휴 여파로 반입량 감소가 눈에 뛸 정도로 줄었고 8일 연휴가 끝나면서 자연산 넙치를 중심으로 반입이 증가, 자연산 넙치의 경우 하루평균 2천kg정도로 늘었다. 그러나 연휴여파로 소비부진이 겹치면서 가격은 kg당 상품은 2만원선 하품은 1만원 아래에서 거래됐다. 또 감숭어는 지난주에 이어 꾸준하게 반입이 이뤄진 가운데 한때 하루평균 10톤 이상으로 반입이 증가되면서 가격이 폭락, 평균시세가 1천원을 넘지 못했다. 이후 5월 둘째주 부터 평균적으로 1천6백원정도에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중 선어류의 경우 부산지역 대형선망이 휴어기를 보낸 여파로 고등어와 삼치를 중심으로 생물 반입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에 극도의 소비 부진을 보여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중 오징어는 20마리(8kg) 기준 선동이 2만원대로 전주보다 1천원 가량 올랐다. 이에 반해 갈치는 10마리(4kg)기준 7만원으로 4월말에 비해 5천원 가량 하락했다.
갑각류의 경우 수입 왕게, 대게를 중심으로 반입량이 활발했다. 특히 왕게의 경우 하루평균 3천 kg 정도 반입되면서 가격도 1만 천원대의 가격을 보였으며 살이 꽉찬 3kg 정도의 왕게는 2만원을 홋가 하는 등 무난한 시세를 형성했다. 그러나 소비는 소비자들이 가격대를 고려 1kg ~ 1.5kg 정도의 중게는 1만원대로 가장 많이 거래됐다. 또 꽃게는 1kg 기준 암케는 3만9천원 수케는 1만9천원에 팔렸다. 한편 바지락은 18kg 1자루에 지난 4월말과 비슷한 3만원선을 유지했다. 이밖에 멍게는 10kg 한상자에 2만8천원, 굴은 2kg 한상자에 1만4천원에 거래됐다. <노량진수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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