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에 건립예정인 연어양식장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양양군과 케이스마트양식(동원산업)은 8일 현북면과 손양면사무소에서 친환경 스마트 육상연어양식 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서 동원산업은 사업대상지인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에 대해 인근 국도 7호선을 통해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2개의 농공단지가 위치해 있는 등 여건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양양군은 지리적으로 우리나라 연어의 70%가 회귀하는 남대천이 위치해 지역특화산업으로 연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해 회사와 서로 상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형차량 통행을 고려해 기존도로를 확장하고 일부 도로를 신설해 국도 진출입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변 여건을 고려해 업종을 배치하고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기존 식생훼손을 보전할 수 있는 녹지계획도 수립할 것을 약속했다.친환경 스마트 육상연어양식 농공단지는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 131-8번지 일원 11만 6824㎡ 부지에 오는 2023년까지 2000억원을 투입,연간 2만톤 규모의 생산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특히 단지에는 육상연어양식장과 함께 R&D센터,연어 선가공시설 등을 1단계로 추진하고 2단계로 프리미엄 제품생산과 가공공장 신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 400여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효과도 기대된다.또 연어는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어 연어 양식단지가 조성되면 고품질 연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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