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9일 해양수산부장관으로부터 법인설립인가를 받아 12월 10일 ‘사단법인 전국근해바다장어통발생산자협회’ 명칭으로 통영법원에 등록해 17명의 회원을 모집해 임의 자조금 납부 동의를 받고 생산자와 대학교수를 비롯한 도청 전 수산과장, 전문유통 가공업자 및 수협 간부직원 등 12명의 바다장어자조금위원회를 구성해 한국수산회를 경유 해양수산부에 자조금 사업계획을 제출해 승인받음으로써 초년도 자조금 2억6천만원(국고보조금 1억3천만원 포함)을 조성하고 업무를 전담할 사무국장을 채용해 2020년 4월 16일부터 사업을 착수하게 됐다.

자조금사업은 크게 바다장어 소비홍보, 회원의 어업경쟁력제고, 교육 및 정보제공, 운영관리 등이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국내ㆍ외 여건이 갈수록 악화돼 바다장어의 소비가 급격히 둔화되고 어가가 하락됨으로써 생산자를 비롯한 유통, 가공업자 등 바다장어 업계가 통째로 위기에 직면해 주사업목표를 ‘바다장어소비홍보사업’으로 책정하고 TV홍보로 SBS 맛남의 광장, MBN 알토란, YTN 비즈코리아, 신문광고는 중앙지와 지방지, 시내버스의 인도면, 차도면, 부산 벡스코 통영수산식품대전 행사 무료시식회 및 현수막, 배너 광고, 홍보용 책자 제작 전국의 수협은행 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바다장어를 홍보해 첫해 자조금사업으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바다장어가 대중 수산물로 자리잡기에는 홍보실적이 미미해 바다장어통발업계에 기여했다기보다는 우선 장어하면 민물 뱀장어가 전부인 줄 알고 있던 소비자에게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바다장어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역할로 만족해야 했던 2020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금년에는 회원으로부터 더 많은 자조금을 조성하고 아울러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고보조금도 증액 지원받아 2020년보다 1억1천4백만원이 증가된 3억7천4백만원의 사업비를 조성해 바다장어 자조금 2차년도 사업을 진행하게 됐으며, 2021년도 국고보조금을 1억8천7백만원으로 증액 지원받을 수 있었던 것은 초년도 사업성과를 해양수산부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전년도 사업성과를 나름 분석해보면 자조금 사업 참여회원 20명을 증원시켜 37명을 확보했고, 다양한 소비홍보활동을 전개해 코로나19 경기 침체로 적체된 바다장어를 소비하는데 기여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한다.

금년도 자조금 사업은 전년도 사업을 기초로 삼아 자조금회원님의 경영안정을 목표로 바다장어 엇가안정을 위한 소비홍보사업에 역점을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자조금위원회 회원을 비롯한 유통 가공업자등 바다장어통발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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