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어민들의 개발 방향을 수렴해 연안양식장 1674ha에 대한 개발 계획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승인된 어장은 주로 굴과 바지락 등을 패류 양식장과 어류 양식장, 마을 어장, 정치망 등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시군에서 면허 처분한다.

올해 어장이용 개발은 철저한 어장 환경평가를 거쳐 관리 조건을 강화하고 생산성 있는 해역의 대체 개발을 희망하는 어업인 의견을 수용해 맞춤형 어장이용 개발 계획에 중점을 뒀다.

개발 유형별로는 신항개발 등 공익사업으로 어업 기반을 상실한 해역의 생계 지원을 위한 한정어장 개발 22건 179ha, 기존 어장을 생산성이 양호한 해역으로 이동해 개발하는 대체 개발 68건 319ha, 양식업 면허 유효기간 만료에 따른 재개발 135건 1176ha이다.

시군별로는 거제 728ha, 통영 348ha, 창원 242ha, 남해 200ha, 고성 78ha, 하동 20ha이다.

도는 어장이용 개발 계획과 함께 외해 양식장 개발, 어장을 청년들에게 빌려주는 친환경 스마트양식 창업 어장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식산업발전법' 시행으로 외해양식장 개발 권한이 시·도지사에게 위임됨에 따라 올해 초 외해양식장 이용 개발 계획 수립 방향을 설정하고 내년부터 도내 10곳, 600ha에 외해양식장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외해양식장은 내만의 양식장에 비해 적조, 고수온 등 재해 발생 대응력에 유리한 점이 있지만, 파도 등 다양한 해양 여건에 견딜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 올해 초 완료한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수심 조절이 가능한 중층침설식 가두리 시범 사업 지원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통영 두미도와 매물도 해역 남방 해역에 참다랑어와 연어를 전략 대상 품종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청년들을 위한 친환경 스마트양식 창업 어장 지원 사업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유휴 수면에 시험 양식업과 연구·교습어장 제도를 활용해 일정기간 어장과 장비를 빌려주는 등 양식업 창업 시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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