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노량진수산시장의 거래 동향은 점차 풀려가는 날씨와 더불어 산지조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고급활어류의 경우 전주에 비해서는 반입량이 줄었으나 넙치와 감숭어를 중심으로 꾸준한 반입량을 보였다. 특히 감숭어는 계절적인 요인과도 겹쳐 일평균 4천~5천kg 반입되면서 가격이 폭락기미를 보이고 있다. 시세는 kg당 약 2천여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대중 선어류의 경우 시장경기가 다소 살아나고 따뜻한 날씨에 반입량이 늘어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고등어의 경우 부산지역 대형선망의 조업이 부진해 생물의 반입량이 줄었으나 냉동품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냉동고등어는 일평균 2천여짝 반입에 상품의 경우 5만3천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자반 등으로 만들어지는 고등어는 봄철 생물보다 가을철에 냉동된 고등어가 살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냉동물의 거래가 활발했다. 또한 지난7일 삼치데이를 맞아 삼치의 반입도 활발했는데 7일에는 5천짝 이상이 반입돼 여수산 상품의 경우 2만8천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삼치는 춘어라고도 할 정도로 봄이 제철로 지금 삼치를 즐기는 적기이다.

갑각류의 경우 한때 대량 반입됐던 왕게의 반입이 주춤한 가운데 꽃게의 반입도 아직은 활발하지 못하다. 현재 목포쪽에서 소량의 꽃게가 반입되고 있으나 아직 살이 덜 차 가격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조개류의 경우 전반적인 비수기를 맞고 있는데 키조개의 반입이 활발하다. 키조개는 일명 가이바시라고도 하는데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인기 있는 품목으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당히 고가였으나 지금은 마리당 1천원 안쪽으로 사먹을 수 있다. 바지락(18kg1자루)은 2만5천원으로 전주보다 1만8천원, 굴(2kg1박스)은 1만원으로 전주보다 2천원이 각각 내렸고 멍게(3kg1박스)는 4천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노량진수산㈜ 제공>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