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일본대사관은 오염수로 인한 우리 해역의 영향에 대해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 근거로 2013년 해양수산부의 발표 자료를 제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영향을 철저히 검증해 나가겠다”고 해명.

일본대사관이 제시한 해양수산부 발표 자료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이동 경로 시뮬레이션 결과, 오염수가 우리나라 연안에 도달하는데 10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며, 10년후 도달하더라도 0.15베크럴 정도로 자연 상태 이하의 미량으로 추정된다”고 언급.

이에 대해 해수부는 “일본대사관이 인용한 2013년 해양수산부 발표자료(우리 수산물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는 당시 제한된 방출정보와 일반적인 모델을 활용해 추정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후 일부 국내외 연구의 경우, 오염수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등 당시보다 정교한 분석의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오염수가 해양에 미치는 영향의 정확한 분석을 위해 방출핵종, 농도, 양, 기간 등 해양방출 세부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

해수부는 “정부는 해양방사성 예측 모델을 고도화해 예측 정확성을 높이고, 해양 및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히고 “오염수가 국내 해역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원전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검증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는 일측에 지속적으로 투명한 정보공개와 검증을 촉구하겠다고 강조.

한 수산 관계자는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어설픈 자료를 발표했다가 일본 측에 악용할 빌미만 제공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안이했던 방사능 오염수의 이동 경로 시뮬레이션 결과를 다시 들여다보고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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