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400억원이 투입되는 강릉·양양 아시아 최대 대서양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마지막 행정절차인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가 이달 열린다.

중투심사 통과 시 모든 행정절차가 끝나 본격적인 착공 절차에 돌입한다.

강원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달 내 강릉·양양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사업을 비롯해 강원지역 4개 사업의 중투심사를 벌인다. 통상 행안부의 2차 중투심사는 5월에 실시되지만 올해는 뉴딜사업에 한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4월 중투심사 일정을 추가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심사에 앞서 행안부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세종정부청사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잠정 연기됐다.

다만 강원도는 이미 국비 150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400억원을 모두 확보해 무난한 심사 통과가 예상된다.

중투심사 후에는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한다.

강릉시 연곡면 일대 3만6,073㎡ 부지에 2024년까지 300억원(국비 150억원·도비 150억원)을 투자해 대서양연어 양식 테스트베드를 구축, 양식기술의 실증·연구를 진행한다.

양양 손양면과 현북면에는 100억원을 들여 산업단지 기반시설을 갖춘다. 이 일대에는 동원산업이 대규모 연어양식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연어 수입량은 2018년 기준 3만8,318톤으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가동 시 4,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대서양연어의 세계 시장은 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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