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3월 31일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해양수산부, 전남도, 완도군, 윤재갑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첫 해양치유센터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및 해양치유사업 모델 개발을 위해 완도(스포츠재활형), 태안(레저복합형), 울진(중장기체류형), 경남 고성(기업연계형) 등 4개 해양치유 협력지자체를 선발해 지역별 특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024년까지 총 1354억 원을 투자해 해양치유센터 4개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중, 해조류 등 우수한 해양치유자원을 지닌 완도에서 가장 먼저 해양치유센터가 착공됐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지하 1층 및 지상 2층의 연면적 7,596㎡ 규모로 스포츠 재활과 대사증후군 완화에 특화된 해양치유 모델로서 조성될 예정이다. 재활을 위한 수중보행 및 운동이 가능한 해수풀은 물론, 근골격계 관리 및 스트레스 완화 등을 위한 치유실, 요가‧명상 공간 등의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완도해변에 들어설 해양치유센터는 2022년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과 온화한 기후를 접목한 해변 노르딕워킹, 해변 요가 및 필라테스 등의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양치유의 저변을 확산하는 동시에 해조‧해니(바닷속 진흙)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스포츠 재활 치료와 대사증후군 완화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함으로써 해양치유산업의 지역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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