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지난 3월 19일 시청 강당에서 화상회의 시스템(ZOOM)을 활용해 ‘2021년 통영수산물 해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온라인 수산물 수출상담회는 미국, 일본 등 해외 5개국 15개사 바이어와 관내 15개 업체가 참여해 1대1 수출 상담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통영시는 수출상담회에 앞서 참가업체를 모집하고 사전에 수출업체와 상품정보를 해외 바이어들에게 전달해 관심 있는 제품에 대한 심도 깊은 상담회가 이뤄지도록 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48건, 90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주요 성과로는 중국의 ‘청도홍해일상 유한공사’의 ‘굴 하프셀’ 수입을 위해 실행 견적을 요청하고 생산공장을 방문하기로 했으며, 베트남 ‘Royal Seafood’는 근해통발수협에 장어와 문어의 샘플 및 견적을 요청했고, 튀김굴과 냉동굴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아울러, 천연조미료, 단백질 바, 굴만두 등 수산물 가공식품에도 관심을 보여 수출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는데, 시는 후속 조치로 추후 진행되는 수출 상담 시 통역비, 해외 바이어 초청경비 등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출상담회에서는 통영수산물 수출활성화를 위해 통영시와 미국 ‘울타리 USA’, 일본 ‘트루월드 재팬’사와의 양해각서가 각각 체결됐는데, 시는 이를 통영수산물과 신제품 수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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