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매 상인은 “광어가 남아돌 때 팔아달라는 어민들이 이제는 광어 가격이 많이 오르자 광어 판매를 중지하며 가격이 더 오를 때 판매하려고 한다”며 “나증에 광어가 많이 생산될 때를 두고 보자며 벼르고 있다”고 상인들의 여론을 전언.
이 상인은 “양식광어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양식 어민들은 너도나도 광어 치어를 선제적으로 매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광어 치어 판매량이 큰 폭 증가했다”면서 “이는 지난 1월 광어 치어 판매량이 266만 마리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배나 늘었으며 대부분 제주도 양식 어민들에게 판매됐다”는 부연.
한 광어 양식 어민은 “이로 인해 추후 양식광어의 폭락이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양식 어민들이 치어 광어를 양식하는 것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제주도 감귤처럼 간벌해 출하하면 가격이 좋은데 과잉생산하면 폭락하듯 제주 감귤 짝날까 걱정이라고 언급.
한편 제주광어 가격 상승과 관련해 제주도 수협 관계자들은 “제주도 각 수협 냉동창고에는 어민들이 잡아온 갈치와 참조기를 판매가 되지 않고 가격도 하락이 되고 있다”며 “제주도에서 양식광어를 매입할 것이 아니라 갈치나 참조기를 매입을 해야 한다”며 볼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