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2월 26일 전남 해남의 전복 양식현장(송지면 어불도)을 찾아 어업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원장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장 원장실」은 국립수산과학원장이 전국의 수산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안·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을 지원하는 것으로 「함께하는 국립수산과학원」이란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특히,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국립수산과학원장이 관련 연구자들과 함께 수산현장으로 달려가 그곳에서 1일 현장 원장실을 열어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직접 경청하고 현안 해결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날 열린 「현장 원장실」에는 최완현 수산과학원장과 ㈔한국전복산업연합회(회장 오한윤)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전복 양식산업의 현안 문제들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어업인들은 고수온에 대응 가능한 신품종 개발과 질병·사료·가공기술 등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킹전복*의 현장 보급 활성화를 위해 양식업계와의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3월 중 킹전복 유생 5억 마리를 전남 5개소에 분양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며, 양식업계에서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한국전복산업연합회는 그동안 전복 양식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립수산과학원의 공로로 최완현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어업인들이 요청한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앞으로 연구가 필요한 부분은 적극 반영해 전복 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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