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간 수산물 온라인 판매가 86.7% 증가하고 수산물 수출액은 전년비 7.4% 감소했으며 인터넷 쇼핑몰을 제외한 모든 구매처의 구매 빈도가 감소하는 등 수산물 구매 및 소비형태가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발간한 KMI 인포그래픽 32호 주제는 ‘코로나19와 함께한 해양수산 1년’에 따르면 수산물을 판매하는 대표 온라인 소핑몰 7개사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수산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7% 증가했고 1월부터 11월까지 소비촉진에 참한 6개 마트사의 수산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0억원이 증가한 1조 3131억원을 기록했다.

수산물 수출입 추이를 보면 2020년 연간 수산물 수출액은 23억 1875만원으로 2019년 대비 7.4% 감소했고 수입액은 56억 2098만원으로 2019년 대비 3% 감소했으며 월별 수출액은 4, 6월이, 수입액은 3, 4월이 각각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산물 구매 및 소비형태를 살펴보면 인터넷 쇼핑몰을 제외한 모든 구매처의 구매 빈도가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우려로 비대면 소비에 대한 선호도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형마트의 경우, 한달 1∼2회가 45.3%에서 49.1%로, 일주일 1회가 31.0%에서 20.3%로, 일주일 2∼3회가 11.1%에서 5.7%로 각각 감소한데 비해 ‘전혀 없음’이라는 응답은 12.3%에서 24.6%로 2배 증가했다.

전통시장은 한달 1∼2회 40.8%에서 34.3%로, 일주일 1회가 17.5%에서 11.6%로, 일주일 2∼3회가 7.2%에서 4.2%로 감소한데 비해 ‘전혀 없음’이라는 응답은 33.8%에서 49.5%로 크게 늘었다.

백화점은 한달 1∼2회가 28.0%에서 15.3%로, 일주일 1회가 7.3%에서 4.3%로, 일주일 2∼3회가 2.4%에서 1.7%로 감소한데 비해 ‘전혀 없음’은 62.2%에서 78.7%로 크게 늘었다.

이에 비해 인터넷 소핑몰은 한달 1∼2회가 34.0%에서 28.7%로, 일주일 1회가 16.1%에서 15.8%로, 일주일 2∼3회가 6.8%에서 11.9%로 5.1%p 증가했고, 거의 매일이 2.0%에서 4.3%로 2.3%p 증가했으며 ‘전혀 없음’이라는 응답은 41.1%에서 39.4%로 소폭 감소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산물 외식소비처에서의 섭취 빈도는 횟집의 경우, 한달 1∼2회 63.2%에서 39.0%로, 일주일 1회가 13.8%에서 6.8%로, 일주일 2∼3회가 4.9%에서 2.5%로, 거의 매일이 0.4%에서 0.3%로 감소한데 비해 ‘전혀 없음’이라는 응답이 17.8%에서 51.8%로 크게 늘어 전반적인 외식 소비가 감소했다.

일식집은 한달 1∼2회가 54.6%에서 31.1%로, 일주일 1회가 9.0%에서 4.5%로, 일주일 2∼3회가 2.3%에서 1.1%로 각각 감소한 데 비해 ‘전혀 없음’은 34.1%에서 63.3%로 크게 늘었다.

해물요리집도 한달 1∼2회가 64.1%에서 42.3%로, 일주일 1회가 12.3%에서 6.3%로, 일주일 2∼3회가 3.3%에서 1.3%로 줄었고 ‘전혀 없음’은 20.3%에서 49.9%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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