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미래 해양수산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예비 오션스타 기업’ 10개사를 선정해 본격적으로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혁신성과 기술성을 갖춘 유망기업이 해양수산 분야를 선도하는 ‘오션스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비 오션스타 기업을 선정해 창업·투자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오션스타 기업’은 해양수산 분야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하는 벤처ㆍ창업 기업을 말한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지난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기업들의 신청접수를 받았으며, 창업·투자 관련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기업의 역량과 기술의 혁신성, 투자 가능성, 성장 잠재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해 성장 가능성이 큰 초기단계 기업 7곳과 매출액 증가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오션스타 기업으로의 도약 가능성이 큰 성장단계 기업 3곳이 선정됐다.

2021년 예비 오션스타 기업은 초기단계 7곳은 (㈜빈센, ㈜포어시스, 씨드로닉스㈜, ㈜유주, ㈜맵시, ㈜아티슨앤오션, 한국컴포짓㈜), 성장단계 3곳은 (㈜더파이러츠, ㈜해양정보기술, ㈜씨웰)이다.

이 중, ‘아티슨앤오션’은 다이빙을 위한 수중 디지털 장비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하는 청년 창업기업으로, ‘해양수산 수요 기술개발 사업’과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의 고도화 및 제품화를 지원받아 지난해 매출액 10억 원과 해외 크라우드펀딩 8억 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으며, 김정일 대표이사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300인에 뽑히기도 하는 등 기업이 가진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성장단계 기업으로 선정된 ‘더파이러츠’는 수산물 유통 시장에서 생산자-판매자-소비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인어교주해적단’을 혁신적으로 도입한 기업으로, 향후 우리나라 산지 공급자와 해외 소비자를 연결하는 국제 수산물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 기업은 창업 3년 만에 200억 원대의 매출액을 달성하기도 해 수산분야를 선도하는 오션스타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선정된 ‘2021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 사업화 자금, 투자유치 활동 등 기업 수요에 맞춘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간담회 개최 등 추가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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