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원양산업 종사자들을 비롯한 수산인들이 새해에는 하루빨리 코로나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5대양을 누비고 있는 우리 원양어선들이 올해도 무사고로 안전 조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원양산업 종사자 여러분! 지난 한해 우리 원양산업은 코로나 위기 속에 어가 하락과 어획 감소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최근 백신 개발로 코로나 시대를 끝낼 수 있다는 희망의 빛이 보이고는 있으나 아직도 긴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 업계는 그동안 선박 검사 문제, 양상 전재 문제 등 코로나19로 인해 불어닥친 각종 현안들을 해양수산부와 한국선급, 원양노조 등과 협의, 대처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방역 강화로 인한 정책 변화로 외국인 선원들의 입국이 어려워지는 등 선원 교대의 어려움은 원양어업의 생존 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사안이 되고 있습니다.

원양어업에 대한 규제도 새해에는 한층 강화되어 우리 원양산업을 어떻게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 협회장으로서 염려가 앞섭니다. 우리 원양산업은 우리나라 생선 생산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산업이며 해외에 있는 원양 어장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해외 수산 영토나 마찬가지입니다.

원양어업 유지 발전을 위해 우리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새해에 선원 교대 문제 등 제반 현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부디 우리 원양산업의 기반이 무너지지 않고 유지 발전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정부 관련 부처와 국회 등 각계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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