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서해본부(본부장 하두식)는 2018년도부터 올해까지 3년간 군산시와 50억 원을 투자해 비안도 10ha, 연도 10ha, 어청도 12ha 등 군산해역 내 32ha규모의 해삼서식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8년 군산을 ‘고용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는데 수산분야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어업소득 증대를 위해 군산시는 FIRA와 함께 고부가가치 품종인 해삼의 산란서식장을 조성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산시와 FIRA는 2018년부터 3년간 비안도, 연도, 어청도 등 3개 도서해역에 해삼서식장을 조성했으며, 첫해인 2018년에는 비안도에 16억, 2019년에는 연도에 16억, 올해는 어청도에 18억을 투입했다.

해삼 서식장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 11천여개(비안도 523, 연도 5,047, 어청도 5,212)와, 자연석 2만2천m3(비안도 5,499, 연도 8,139, 어청도 8,369) 시설 등을 조성했으며 동 서식장에 새끼해삼 215만3천마리(비안도 71만3,025마리, 연도 71만3,010마리, 어청도 72만 6,875마리)를 방류했다.

한편, 2018년과 2019년에 방류한 비안도와 연도해역을 대상으로 해삼을 재포획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방류해삼의 유전자와 70%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돼 방류효과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의 해삼 밀도는 2018년 대비 3.3배가 증가해 어업인 소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