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동안 관내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유통되는 식품 717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011년 일본 원전사고 이후, 이듬해 2012년부터 부산 관내 유통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수산물을 비롯한 가공식품 등 5~600건에 대해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으로 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연구원은 일본산 식품을 비롯한 전체 식품에 대해 검사 건수를 확대·강화해 총 717건을 검사했다. 품목별로는 ▷수산물 209건 ▷가공식품 426건 ▷농축산물 82건이었으며, 이 중 일본산 식품은 218건이었다.

검사대상 식품 모두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상세한 제품과 검사결과는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해 쟁점이 되었던 ‘일본 활어차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와 공조해 수산물과 해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시행했다.

가리비, 멍게, 돌돔 등 일본 활어차 수산물에 대해 지난해 9월 이후 4차례에 걸쳐 검사한 결과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고, 활어차 해수에 대해서는 2회의 검사를 통해 우리나라 해수의 방사능 농도와 크게 차이가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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