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대표 수산물인 강진만 일대 새꼬막이 올해 90% 이상 폐사하면서 어업인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에 따르면 한창 채취 기간인 올해 12월 중순 현재 새꼬막의 97% 정도가 폐사하면서 생산량의 3% 정도 물량만이 출하되고 있다.

강진만 새꼬막 폐사율은 2014년 57%에서, 2018년 85%, 2019년 90% 등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면서 어업인들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새꼬막 폐사율이 심각해지자 군은 어업인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장충남 군수는 지난 15일 심천·영지어촌계 작업장을 찾아 어업 현장 점검과 함께 어업인들의 고충을 듣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해양수산사업 마을어장 소득원 조성 및 개발 분야 2021년도 예산을 전년보다 1억원 증액한 4억8000만원을 확보해 어업인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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