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고소득 어종의 양식 기술 개발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기반조성공사’를 16일 착공,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배후부지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1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된 후 올해 2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와 재해·환경·문화재 등 관련 협의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내년 8월에는 테스트 베드 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건축물 공사에 착공, 2022년 8월 토목·건축 등 전체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국비 220억 원 등 총 400억 원(국비 220억, 시비 120억, 자부담 60억)을 투입해 기장군 일광면의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1단계)한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부지면적 6만7320㎡에 연면적 1만㎡ 규모의 건물을 구축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접목 순환여과식 시설, 빅데이터 센터, 해수 및 담수 취·배수 시설, 도로 등 배후부지 기반시설도 조성한다.

이후 배후부지에 민간기업의 입주 지원(2단계)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2025년까지 생산·유통·가공·수출 및 관광이 집적된 대규모 첨단 수산복합 산업단지 조성(3단계)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ICT 융·복합과 친환경으로 산업의 체질을 변화시키는 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소득 어종의 생산성 증대와 기술개발 등으로 양식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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