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동해생명자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육상수조에서 어미화 된 연어(영명 shum salmon/ 학명 Oncorhynchus keta)의 채란을 통해 연어자원 회복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어의 어미화 사업은 매년 수온 상승 등 기후 변화에 따라 회귀하는 연어 자원량이 점차 감소되고 있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어미의 확보를 통해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동해생명자원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평균 체장 5.0cm, 평균 중량 0.5g 어린연어를 육상수조에서 해수 순치 사육을 실시했다. 약 3년간 사육한 어미연어 1쌍(평균 50.0cm, 1,340.0g)을 활용해 지난 11월 13일에 채란에 성공했는데 채란된 약 1,000개의 수정란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약 2달 후 어린연어로 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호 FIRA 동해생명자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어미연어 사육을 통해 연어종자생산 및 방류로 국내 연어자원의 회복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어업인 소득 증대와 국내 연어 관련 산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든든한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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