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의 참조기 가두리양식 산업화 연구가 전국 수산 기술 보급기관 성과 발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과학원이 제출한 '어류 해상 가두리 대체 품종(참조기) 산업화 연구'가 2020년도 연구기술 보급 사업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5년 연속 수상을 이어갔다.

해양수산과학원은 2018년부터 참조기 해상 가두리 양식 개발을 위해 양식 적합지 선정, 월동 가능성, 적정 수용밀도, 타 품종과 경제성 비교분석 등 다양한 시험연구를 해왔다.

특히 참조기 해상 가두리 시험 양식에서는 참조기 생존율을 63% 수준까지 높이는 등 우수한 결과를 냈는데 이는 어류 해상가두리 대표 양식품종인 조피볼락 대비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또 양식 기간 12개월 이내에 최상품 크기인 100g 이상으로 생산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조기는 전남 대표 수산물로 인기 있는 어종이지만, 최근 연근해 자원 고갈로 어획량이 줄고 변동량이 심하다.

박준택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해상가두리 양식 품종을 다양하게 개발·보급하면서 어업인들이 새로운 소득원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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