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11일 수산물선진화가공단지 홍보관에서 아세안 신남방 3개국인 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과 연계한 ‘수산물 해외시장 개척지원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수산기업의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20개 수산기업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아세안 3개국에서 25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회원국 10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이며, 회원국은 ASEAN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등이다.

한편 시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수산물 해외시장개척지원 사업을 통해 수산식품의 해외시장 확대 및 대외경제력 제고와 적극적인 해외바이어 발굴·신시장 확장 등 수산기업에 수출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등으로 경색된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8월 부산·상해간 비대면 온-오프라인(O2O) 수출상담회와 11월 부산-LA 무역사무소 연계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리고 시는 이번에 3번째 개최되는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지역 수산식품의 해외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산-LA 무역사무소 연계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는 부산수산기업 13개 업체·미국 4개 업체·멕시코 2개 업체가 참가해 어묵·김·젓갈류 등 약 1억6500만원(15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고, 또한 부산지역 어묵업체 ‘맛뜰안 식품’은 미국 울타리몰과 수출계약 체결해 미국 서부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