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로컬직매장을 이용한 수산물 거래 등 수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수산업 사업자들의 온라인 직거래 시장(전자상거래, 홈쇼핑) 진입을 위한 컨설팅 등 지원을 실시하며 생산자들의 온라인 비대면 거래 확대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는 직거래 등 신유통망 구축사업에 2020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2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우선 ‘생산자 온라인 거래지원포탈 솔루션 구축’ 사업은 수산물의 온라인 판매를 희망하는 생산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포털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1년 예산으로 시스템 ISP 구축과 플랫폼 설계 예산 3억원이 편성됐다.

생산자 온라인 거래지원포탈 솔루션 사업은 온라인 직거래 포털 플랫폼(가칭 수산물 A to Z)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수산물의 온라인 판매를 희망하는 생산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포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온라인 쇼핑몰별 주문, 배송, 고객관리, 재고관리 등 판매경로 전반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생산자 온라인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기간(괄호안은 사업비)은 2021년(3억), 2022년(10억), 2023년(7억) 등 3년간 시스템 구축에 3년간 20억원을 투입하고 2024년에 운영(2억)하는 것으로 돼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수산물 온라인 거래지원포탈 구축을 통해 청년·스타트업 및 영세·고령 어업인의 온라인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유통이 침체된 가운데 온라인 거래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고 신선도 등이 중요해 기존에는 온라인 판매가 어렵다고 여겨졌던 수산물 역시도 온라인으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온라인 쇼핑몰별 당일 주문이 종합되고 배송, 고객관리, 재고관리 등 판매경로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이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할 계획으로, 솔루션이 개발돼 운영되는 2024년 이후에는 생산자가 클라우드 형태의 서버에 접속하면 온라인 쇼핑몰별 당일 주문이 종합되고 배송, 고객관리, 재고관리 등 판매경로 전반이 관리되는 솔루션이 SaaS 형태로 제공돼 수산인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사업 설명자료에 따르면 수산물 온라인 거래지원포털은 온라인 쇼핑몰별 주문, 배송, 고객관리, 재고관리 등 판매경로 전반을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개발될 예정인데 이러한 온라인 판매경로를 전반을 연동·관리하는 솔루션으로는 사방넷, 플레이오토, 샵링커 등 민간에서 운영되고 있는 솔루션이 이미 있는 상황으로, 국가의 소프트웨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민간의 유사 사업이 구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현재 운영되고 있는 민간 솔루션들은 판매경로 전반을 관리하는 기능을 이미 갖추고 있고 200개 이상의 쇼핑몰과의 협약을 통해 주문을 연동받고 있는데, 국가가 민간 솔루션의 기능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것이 효율적인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현재도 민간에서 운영되고 있는 솔루션이 있으나 이용료가 최소 월 10만원이고 부가서비스 이용료를 별도로 받고 있어 영세 수산인에게 부담이 되고 수산물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지 못하므로 우선 별도 솔루션 구축에 대한 ISP를 실시해 민간 유사 사업을 구축하는 정도와 정부 주도의 구현 가능성을 살핀 이후 사업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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