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관리 기반의 어업구조 정착’이라는 목표 아래 「2030 수산혁신」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세계자연기금,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어촌어항공단, 수산자원관리공단, 한국소비자연맹, 제일기획 등 민‧관이 함께하는 ‘치어럽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처음에는 어업인과 낚시인을 대상으로 어린물고기 보호를 알리는 데 주력했고, 올해 10월에는 수산물 소비자로 대상을 확대해 신선식품 온라인 배송기업인 SSG닷컴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수산자원 보호팔찌인 ‘치어럽 밴드’를 제공한 바 있다.
그 뒤를 이어, 11월 23일부터는 캠페인의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해 어린물고기 등 수산자원 보호가 일상생활에서 기억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먼저, 지자체와 전국 어업인 단체, 낚시인 단체 등 150여 개 기관에 44종의 금어기, 42종의 금지체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안내 책자를 배포한다.
안내 책자에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14개 어종의 금어기와 금지체장 변경 내용도 포함되며, 특히 어업인 단체에는 선박에 부착할 수 있는 자석홍보물 형태로도 배포해 흔들리는 선박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안내책자는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www.nifs.go.kr)의 ‘포획금지생물종’ 정보에서 직접 내려 받을 수도 있다.
11월 23일부터 12월 20일까지는 수산자원 보호를 독려하는 메시지와 주요어종의 금지체장을 담은 마스크 줄을 제작해 1만 명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이 마스크 줄은 폐어구에서 추출한 원료를 재활용해 제작한 것으로, 버려진 어구를 수거해 유령어업을 예방하자는 의미까지 담았다. 마스크 줄에 표시된 주요 어종의 금지체장선은 낚시 등 레저활동을 할 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스크 줄을 받고자 하는 국민은 11월 23일부터 캠페인 누리집(http://수산자원보호.kr)에서 진행되는 수산자원보호 서약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서약서는 어린 물고기를 사지도, 먹지도 않겠다는 다짐이나 인증사진 등 자유롭게 작성하면 되고, 이후 ‘발송요청’ 게시판에 주소와 연락처를 비밀글로 게시하면 선착순으로 마스크 줄을 받을 수 있다.
12월 4∼20일엔 약 2만 명에게 ‘해랑이와 치어럽!’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한다. 이 이모티콘은 해양수산부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해랑이’를 활용해 ▷치어는 놔주도록 해랑 ▷산란기를 지켜주시게 ▷지금은 놓아주새우! 등 재치있는 문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수산자원 보호를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홍보물로, 지난 ‘제5회 수산자원을 부탁해 공모전’의 통합 대상 수상작을 토대로 제작됐다.
해랑이 이모티콘을 받고 싶은 사람은 카카오톡 치어럽 채널(pf.kakao.com/_EgPPK)로 접속하거나, 카카오톡 ‘친구찾기’에서 ‘치어럽’을 검색해 치어럽 채널을 추가하면 선착순으로 내려 받아 9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처음 진행된 치어럽 캠페인은 올해 5월에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 페스티벌 광고제에서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11월에 열린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공익광고 부문 대상, 프로모션 부문 금상,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 은상을 고루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