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 26일부터 일주일 간 청정 해역 지중해 축양장에서 기른 이탈리아산 고급 지중해 ‘참다랑어 모둠회·뱃살' 각각 240g을 1만 6900원, 2만49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중해 참다랑어는 마리 당 평균 무게가 200~300kg에 달하는 몸집이 가장 크고 비싸 최고급으로 분류되는 북방 참다랑어다. 지중해 참다랑어는 어획량이 적고 가격도 비싸 주로 해외로 수출되거나 참치 전문점, 호텔 등에서 소비돼 기존 대형마트에서는 보기 어려웠다. 이마트가 이번 행사에서 50% 가량 저렴하게 준비한 것이다.

이처럼 이마트가 지중해 참다랑어를 반값 수준으로 할인 판매하는 이유는 올해 참다랑어 등 참치 조업 쿼터량이 늘었지만 오히려 참치 수출은 감소해 판로를 내수로 돌려 참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참치 공급 업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에 할당된 참치 조업 쿼터량이 20% 가량 증가했다. 조업할 수 있는 물량이 늘어나 가격경쟁력 또한 높아졌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