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는 11월 양식품목별 관측자료를 발표했다.

◇우럭=11월 우럭 출하량은 전월(1,458톤) 대비 소폭 증가한 1,500톤으로 전망된다. 11월 도매가격은 전월(11,292원) 대비 상승한 kg당 11,300~11,800원으로 전망된다. 도매가격은 평년에 비해서는 낮으나 작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복=11월 전복 출하량은 10월(1,779톤)보다 10% 정도 줄어든 1,600톤으로 전망된다. 12월 출하량은 전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kg당 10마리 크기의 전복 산지가격은 전월(42,100원) 대비 상승한 45,000 ~47,000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12월에도 전복 산지가격은 연말 수출 수요 등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합=11월 생산량은 작년 동월(4,019톤)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산지가격은 작년 동월(434원)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두리=11월 숭어 출하량은 전월 대비 증가하겠지만 평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성돔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참돔 출하량은 소폭 증가에 그치고 농어는 전월과 출하량이 비슷할 전망이다. 11월 숭어 도매가격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고 참돔은 전월 대비 약보합세로 예상된다. 감성돔은 kg당 20,000원 수준에서 도매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농어는 수요 감소로 보합세가 예상된다.

◇광어=11월 출하량은 전월(3,262톤)과 비슷한 3,300톤, 12월 출하량은 연말 성수기 수요 증가와 경영자금 확보 등으로 출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도매가격은 10월(15,875원) 대비 강보합세인 kg당 15,700~16,300원 수준에서 형성되고 12월에는 연말을 맞아 출하가 크게 늘면서 가격은 11월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어종자=11월의 수정란 입식량은 전월 및 작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양은 평년에 비해서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11월 치어 판매량은 전월 대비 감소하겠지만 작년보다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굴=11월 굴 생산량은 주 생산 시기를 맞아 전월 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작년 동월(6,774톤)에 비해서는 다소 적은 6,600톤으로 전망된다. 11월 굴 산지가격은 작년(8,428원) 및 평년(9,418원)보다 높은 kg당 11,500~12,000원에 형성돼 전월에 이어 높은 수준의 가격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11월 김 생산량은 1,000만 속으로 작년(787만 속)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12월 김 생산량도 어기 시작 시기부터 작황이 부진했던 작년 동월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김밥용김(중품) 도매가격은 전월(4,858원)과 비슷하고 12월 도매가격은 전월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역=11월 식용 미역 생산량은 작년 동월(1,242톤)보다 적은 1,000여 톤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복 먹이용 미역 생산량도 작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여, 11월 전체 미역 생산량은 작년 동월(1,462톤)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마른실미역 도매가격은 kg당 9,500~ 9,700원으로 전월(9,625원) 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되는데 도매가격은 올해 3월 이후 큰 변화가 없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직 마른실미역 생산시기가 아니므로 가격 변동은 당분간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역종자=10월까지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많았으나, 11월 미역 종자 누적 판매량은 작년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인데 이는 일부 식용 미역 양식 어가들의 수요가 이어지겠으나, 태풍 이후 가이식 상태 악화 등의 영향으로 판매 가능한 미역 종자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뱀장어=11월 출하는 전월(1,407톤)과 비슷하고 12월에는 연말 성수기 수요 등으로 출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작년 및 평년에 비해서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산지가격은 전월(27,300원) 및 작년 대비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12월 산지가격은 11월에 이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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