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해통발수협(조합장 김봉근)은 조합원들이 어획해 매입한 바다장어가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일본 수출마저 막혀 재고가 쌓여 힘들어 하던 중 이를 타개하고자 각종 홍보와 군납 등 온라인 판매를 통해 많은 양의 바다장어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해통발수협에 따르면 현재까지 군납으로 판매한 바다장어는 73톤 18억 5,500만원, 야외 등 만남의 광장에서 40톤 9억7,600만원, 온라인 판매 161톤 29억6천3백만원 등 총 56억9,400만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봉근 조합장은 “가뜩이나 장어를 잡는 조합원들이 조업 중단 등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조합 임직원들이 혼연일체의 노력으로 성과를 이룬 것”이라고 말하고 “조금이나마 장어를 판매하고자 근해통발수협에서 가공한 장어원료 등을 공급해 일반인들에게 대리점이나 식당을 운영할 수 있게 해 일반인이 지난 11월 11일 제주시 신제주에 위치한 장어전문 식당을 오픈하도록 장어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김봉근 조합장은 “근해통발수협은 꽃게, 문어, 장어를 잡는 어민인 조합원들이 있는데 장어 판매에 치중하지 않고 꽃게와 문어 등도 각종 홍보를 통해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하고 “조합원이 없으면 조합이 없기 때문에 조합원의 권익보호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역설했다.

<강용주 기자 / 제주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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