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국내 최초로 뱀장어 전용 어도를 개발해 ‘회유성 어류 특성을 이용한 어도’에 대한 국내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2018년 금강 하굿둑에 뱀장어 전용 어도를 설치하고 결과를 모니터링 해 왔다.

공사가 설치한 뱀장어 전용 어도는, 어도의 경사도와 유량·유속을 조절하는 장치들로 구성돼 유영능력이 약한 실뱀장어의 특성이 고려됐다.

특허의 주요내용은 ▷어도의 경사도 ▷유량․유속 조절 ▷바닥 부착 솔 재질 ▷유인수로 및 방류량을 조절하기 위한 장치 등이다.

실제 설치된 뱀장어 전용어도의 모니터링 결과, 연 평균 70마리 이상의 실뱀장어가 거슬러 오르는 모습이 직접 관찰됐고 어린 참게와 유생, 망둑어류 등이 관찰 되며 수산 자원량과 생물다양성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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