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광어를 외국에 수출하기 위한 수산물 물류센터가 인천항만 배후부지에 설립돼 이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5월 착공해 올해 8월 21일 인천 중구청으로부터 건축물사용승인을 받은 ‘수산물 수출물류센터’가 11월 중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근 미주와 동남아 수출을 담당할 항공수출 무역업체 7곳에 대한 선정도 완료했다.

수산물 수출물류센터는 인천항만공사 배후부지에 건축면적 2930㎡, 지상 3층 규모로 준공됐다. 60억원이 투입됐고 관리동과 수조동, 창고동, 전기기계실, 냉장·냉동보관시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운영은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 한다.

제주도는 그동안 인천항만 내 시설을 임차해 물류센터로 이용했었다. 이번에 건물을 새로 건립하면서 규모도 키우고 시설도 현대화함으로써 미국 식품의약국(FDA) 위생기준을 통과했다.

물류센터는 모든 수산물을 취급할 수 있지만 제주의 수출 주력품은 양식광어다.

제주에서 양식된 광어가 활어차에 실려 선박을 통해 인천항에 도착하면 센터 내 수족관에서 보관하다가 포장작업을 한 후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항공기를 통해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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